2009년 5월 13일 수요일

내맘대로 뽑아본 이색대회 베스트

세상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여러 다른 사람이 있듯 다양한 이색대회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 마음대로 뽑아본 이색대회 랭킹입니다.
참고로 오늘의 포스트는 길이가 좀 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싫으신 분은 과감히 패스해 주시기 바라며 시작합니다.

이색 달리기 대회

올림픽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은 아마 달리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혹시 아니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그래서 그런지 이색 달리기 대회의 종류도 상당하군요.

3위.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먼저 3위는 아내업고 달리기 대회입니다.

핀란드에서 하는 대회로 이색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공식스포츠입니다.
아내를 업은채 정해진 거리를 달려 먼저 들러온 사람이 이기는 간단한 게임인데요
특이한 점은 우승상금에 있는데 
우승하면 아내 몸무게의 5배를 상금으로 준다고 하니, 아내 몸무게가 무거워야 좋은건지 가벼워서 빨리 달려야 좋은건지 모르겠군요. ^^

 





2위. 회사의자 달리기 대회



이 대회도 참 특이한 대회 인데요.
대회 방식은 사무실 의자를 가지고 일정한 거리를 달리고 기록을 재서 가장 짧은 시간에 들어온 사람이 우승하는 형식입니다.
여러명이 한꺼번에 달리면 더 재미있을 텐데 왜 한명씩 달리는지 잘 모르겠군요.
각자 디자인한 의자를 가지고 와서 열심히 달리는 군요.







1위. 여장남자 하이힐 신고 달리기대회

기존에 하이힐 신고 달리기 대회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대회는 남자가 여장해서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대회입니다.
매년 할로윈 축제전 화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대회인데요. 이 대회는 할로윈을 기념하기 위해 남자들이 여장을 하고 달리기를 한답니다.




그 밖에 순위에 들지 못한 달리기 대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냥 하이힐 신고 달리기대회

먼저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하이힐 신고 달리기 대회입니다.
대회마다 규정이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7cm이상의 하이힐을 신고 달려서 먼저 들어오면 우승하는 간단한 대회입니다.
아름다운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전력질주 하는군요.. =_=;;


63빌딩 오르기 대회


다음은 63빌딩 오르기 대회 인데요.
1층 로비에서 60층 전망대까지 총 1251개의 계단을 오르는 대회 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특이한 대회를 하고 있었군요.
저희집이 아파트 12층인데 전 건강을 위해서 항상 엘레베이터 대신 직접 걸어 올라가고 있는데요.
12층만 해도 죽겠는데.. 60층은 너무하군요. 
다양한 복장을 착용한 사람들이 참여해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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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입고 100미터 달리기 대회

이 대회는 비키니 입고 100미터 달리기 인데 경마 경기장에서 대회를 하는군요.
참가자들을 보니 보통 여성분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빠르군요. 저보다 빠를 것 같아요.=_=;;


중간에 넘어진 여자 너무 불쌍하네요..;;


이색 스포츠 대회

달리기도 스포츠이긴 하지만 달리기를 제외한 다른 다양한 스포츠에서도 이색경기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3위. 반팔입고 스키타기대회


사실 그렇게 특이한 대회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회라서 넣어봤는데요.
매년 3월에 용평리조트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만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특이한건 대회 입상자만 상을 주는것이 아니고 옷을 잘입은 사람도 선발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는 점입니다.
참가 신청은 http://www.yongpyong.co.kr/ 에서 하시면 되지만 지금은 참가신청 기간이 아니군요.


2위 Royal Shrovetide Football



축구와 유사한 이 경기는 영국의 Ashbourne에서 열리는데요.
위키백과 사전에 따르면 적어도 12세기경부터 시작되었으나 정확한 기원은 모른다고 나와있는 만큼 상당한 전통이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에는 몇가지 간단한 룰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죽이거나 심한 폭력은 금지
자동차 등의 운송수단으로 공을 운반할 수 없음
가방이나 코드등으로 공을 숨길 수 없음 
오후 10시 이후에는 게임을 할 수 없음

이외에는 어떤 것도 허용된다는 점에서 경기 규칙이 살벌하군요. 수많은 인파가 참가하기 때문에
공을 발로옮기기는 거의 불가능 하고 거의 공이 알아서 움직이게 된답니다.





1위. 체스복싱



대망의 1위는 체스 복싱인데요. 지력과 체력을 동시에 겨루는 경기 입니다.
이 경기는 총 11라운드로 겨뤄지며 6라운드는 체스(라운드당 4분)
5라운드는 복싱(라운드당 2분)
으로 겨뤄지며 동점일경우 체스 점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되니 체력보다는 지력이 보다 중요한 경기가 되겠군요.
체스경기도중엔 헤드셋을 껴서 관객들의 훈수를 못듣게 한다는 점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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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색경기들

물속에서 다림질 하기 대회



'물속 다림질'은 1997년 영국의 아마추어 암벽 등반가 필 쇼에 의해 시작됐는데요.
지루한 가사일인 다림질을 익스트림 스포츠인 암벽 등반, 스키, 잠수 등에 결합시켰습니다.
물속에서 다림질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잠수부들은 자꾸 물위로 떠오르려는 다리미판과 씨름하며
다리미질을 한다고 하는데요. 지난 대회에서는 모두 128명의 잠수부가 15에서 20미터의 차가운 물속에서 특이한 세계기록 도전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6명은 아예 산소탱크도 휴대하지 않고 물속에서 다림질을 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모인 128명의 영국 잠수부들은 결국 '가장 많은 사람들의 물속 다림질' 세계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고 하네요.





예쁜 엉덩이 대회



이대회는 예쁜 엉덩이 뽑기 대회로 이미 다른 블로거님께서 잘 정리해 주셔서
링크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http://blog.daum.net/cosmosknc/8003114









살아있는 동상대회



대회 이름을 알기 전까진 그냥 일반 동상으로 아셨을텐데 사람이 마치 동상인것 처럼 꾸민 대회입니다.
모두 정말 동상 같아서 어떻게 우승자가 선발되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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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염 챔피언


특이하고 아름다운 수염을 뽑는 세계 수염 챔피언은 영국에서 열리는데요. 관람하는 것도 비용을 내야 할만큼 규모있고 내용있는 대회 입니다.
총 16개의 수염모양을 가지고 심사를 합니다. http://www.beardteamusa.org/analysis.html
어떻게 저런 수염이 나고 관리하는지 신기하군요.
우리나라 박상민씨와 김흥국씨도 참가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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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정말 특이한 경기가 다양하군요. 우리나라도 보다 특이하고 다양한 대회를 많이 만들어
관광사업을 보다 활성화 시켰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추천, 댓글은 무료입니다

 

댓글 6개:

  1. 오 63빌딩 대회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솟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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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짱 - 2009/05/13 13:44
    네 재미있는 대회지요?

    개인적으로 전 예쁜 엉덩이 대회 나가보고 싶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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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 예쁜엉덩이 대회는 구경만 가고 싶어요!!!!! 저런건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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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용짱 - 2009/05/13 14:20
    중..중계방송은.. 무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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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재밌는 대회가 참 많네요...

    하이힐 신고 달리면 발목 다칠까봐 걱정도 됩니다...

    윗분 말데로 예쁜엉덩이 대회는 심하게 관심이 가는군요...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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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라오니스 - 2009/05/13 16:52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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