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로 알아보는 일본에 대한 선입관

[OX]로 알아보는 일본에 대한 선입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선입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입관 [先入觀, preconception]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하여 실제 체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가치판단

이웃나라 일본에게도 우리는 여러가지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인은 모두 키가 작다.
일본인은 지나치게 교통신호를 기가막히게 잘 지킨다
일본 여고생은 모두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등 여러가지 선입관, 선입견에 대해 

이번에 일본여행을 통해서 제 눈으로 직접 보기도하고, 

일본 친구 에게 듣기도 한 일본에 대한 선입견 OX로 알아보시죠 ^^

일본인은 전부 난쟁이다?

일본에 가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일본인들은 전부 키가 작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일본 남자는 확실히 간지남이 많다.

하지만 나보다 키작은 남자들이 너무나 많고

나보다 키큰 남자가 너무 없어

사귈 수 있는 남자가 없고 나는 거인이 된것 같다.

특히나 여자애들은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가본 일본은 생각보다 작지 않더군요.

그래서 일본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작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작지 않다.

한국하고 비슷한 것 같다. 너는 한국에 왔을 때 어떻게 느꼈느냐? 라고 묻자.

일본이 작았는데 키가 많이 자란것 같다. 우리도 한국인들이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

라고 말하더군요.

일본인은 전부 난쟁이다? ----------------------------------------- [X]

일본 여고생은 초미니만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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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인 남성의 머릿속에 있는 일본여고생의 모습이 바로 이모습일텐데요.

이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서 여고생만 미친듯이 찾아본 것은 아니고

길을 가다보니 여고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한국남자는 일본여고생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이런 모습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이쁘다 아니다, 치마가 길다 짧다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생이라는 신분때문에 문제집은 한가득이고 다들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학생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한국도 소녀시대와 일반 고등학생이 다르 듯 일본도 마찬가지더군요.

일본 여고생은 초미니만 입는다? ----------------------------------------- [X]

일본은 기가막히게 교통신호를 잘 지킨다?

이건 결론 부터 말씀드리고 싶군요.

"네 사실입니다"

예전 이경규가 간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교통문화를 살펴보았을때 

정말 정지선을 기가막히게 잘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교통신호를 잘 지키더군요.

정지선을 잘지키는 것은 기본이었고 

40km의 속도로 운전하는 차에 경적한번 안울리고 

추월도 안하는 모습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 40km의 차안엔 제가 있었습니다ㅎㅎ)

교통신호를 잘 지키는 모습은 꼭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기가막히게 신호를 잘 지킨다? ----------------------------------------- [O]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

일본은 콜라도 5000원이래

물가가 열배야 열배!!

이런 소리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일단 확실히 비쌉니다.

하지만 10배까지는 아니고요. 

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대부분 두배정도로 느껴졌고요.

그 가운데 한국보다 저렴한 물건도 종종 있더군요.

일단 전자제품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입니다.

슈퍼 아이스크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죠.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세배는 비쌉니다.. -_-;;)

스티커 사진의 경우도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삼각김밥이나 음료수의 경우 대부분 두배의 가격입니다.

음식의 경우도 정확히 얼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체감상 두배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  ------------------------------------------------- [△]

일본은 야하다?

AV천국, 야한나라 일본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얼마나 야한지 체험하기 위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술집을..

.

.

방문할 수는 없었고... (무엇을 기대하신 거죠? - -?)

그냥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선 한국보다 수위가 높긴합니다.

술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는데

"언제 마지막으로 자봤냐?"

"키스를 가장 길게한 시간은 몇시간이냐?"

등의 짖궂은 질문을 하더군요. 한국에선 그런 질문을 여자에게 하면 정말 몹쓸놈이 되는 데 말이죠.

그러나 분위기가 그렇게 이상하거나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말에서 오는 뉘앙스의 차이일까요? 무튼 상황이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AV 이야기 입니다만 한국처럼 보면서 안본다거나

이야기를 감추려고 하지 않더군요.

여자들이 있어도 별로 개의치 않고 AV에 관한 이야기를 하곤했습니다.

이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추는 한국이 맞는 것인지 솔직한 일본이 맞는 것인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일본은 야하다?  ------------------------------------------------------ [△]

일본인은 영어를 못한다?

"일본인은 영어 못하니깐 절대 영어로 이야기 하지마!

일본인은 excuse me만 해도 도망간다?

등의 영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영어는 한국과 똑같습니다.

잘하는 사람 잘하고, 못하는 사람 못합니다.

제 친구들은 주로 대학생이어서 그런지 

말을 유창하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대부분 잘 알아듣습니다.

영어 수준이 한국보다 떨어지거나 모자라거나 하는 것은 전혀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음은 확실히 조금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맥도날드를 마끄도나르도 라고 하거나

에어콘을 쿠-라(cooler)라고 발음 하는 모습은 약간 어색하더군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맥도날드, 에어콘 이라는 단어가 영어지만 한국어로 느끼듯

이들도 영어지만 일본어로 변환해서 일본어로 느끼고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일본은 영어를 못한다?  ------------------------------------------------- [X]

마지막으로

오늘은 OX로 알아보는 일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알아보셨는데요.

제 눈으로 보고 느낀 개인적인 의견인지라 조금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본 일본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여러분은 어떤 선입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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