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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월요일

네이버를 구글처럼 사용하는 법?


네이버에서 SE검색이란 서비스가 나왔다.
요 근래에 나온것은 아니고 사실 꽤 오래전에 나왔지만 
대부분이 SE검색이란 녀석이 나왔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라는 거대한 기업이 아무 생각없이 SE검색을 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네이버는 도대체 이 SE검색을 왜 출시했을까? 그리고 왜 SE검색은 인기를 끌지 못하는 걸까?



SE검색 ?
네이버 고객센터에 따르면

SE검색이란 Simple Experience 검색

Simple, Speedy, Slim 을 지향하는 네이버 검색의 심플 버전입니다.

해외사용자나 네트워크가 느린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른 속도와 간결한 검색결과 화면을 제공합니다. 


SE 검색을 위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심플해서 가볍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SE 검색 한번 직접 들어가봤다.



보면 알겠지만 정말 간단하게 생겼고 마치 구글의 첫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자 이제 직접 검색을 해보자 지금 이 블로그 [생각하는 사람]을 검색해봤다.



우선 일반적인 네이버의 검색결과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봐왔던 화면이다.




다음은 SE검색의 검색결과를 보자.

보다시피 한페이지에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볼 수 있고 무엇보다 간단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마음에드는 녀석이다.




왜 출시했나?
그럼 네이버가 SE검색을 왜 출시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좋게 말한다면 
간단하고 빠른 검색을 원하는 소비자층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무래도 구글로 넘어간 많은 소비자들을 다시 모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네이버는 대한민국 1위 포탈이다. 하지만 그에 걸맞지 않는 꼬리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갇힌인터넷] 
네이버는 정보에 자유롭지 못하다. 더 중요한 정보보다 네이버에 득이 되는 정보가 상위에 랭크된다. 
우리가 원하는 검색결과보다 보다 광고창이 먼저오고, 
티스토리에서 작성한 콘텐츠보다 네이버블로그에서 작성한 컨텐츠가 위로 온다는 소리다.

때문에 정말 원하는 정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검색 = 구글]이라는 생각이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퍼져나가며 진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한 검색에는 언제나 구글을 사용하기 시작하고 그런 소비자층이 조금씩 구글로 이동해 감에 따라 이에 위기를 느낀 네이버는 구글과 비슷한 서비스인 SE검색을 내놓은 것이다.




왜 실패했나?
그럼 이제 이 간편하고 빠른 SE검색이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알아볼차례다.


외국과 다른 우리 나라 네티즌

첫번째로 외국과는 다른 우리나라 네티즌의 성격을들 수 있다.
우리도 간단한 것을 좋아하지만 포털 첫페이지만큼은 아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우리는 포털에접속할때 그냥 접속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중에 포털에 접속하고 첫페이지에 나오는 
다양한 정보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보는 경우의 사람이 대부분인 것이다. 

즉 무엇인가를 원해서 인터넷을 한다기보다 하다보면 원하는게 나온다는 소리다.
때문에 첫 페이지에 아무것도 없이 검색만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왠지 우리나라 네티즌에 맞지 않는다.



검색은 여전히 구글에서 

지난번 구글 기업견학을 갔을때 들은 이야기가 있다.
대학교에선 중간고사, 기말고사 직전 레포트를 많이 내는 철이 있다. 
웃긴건 이때가 되면 구글에서 검색량이 급증한다는 것이다.
즉 정보를 원해서 찾아갈때는 여전히 우리는 구글을 이용하고 있다는 말씀.
SE검색이라는 서비스는 구글을 따라했지만 검색결과는 구글을 따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검색은 여전히 구글에서 하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Daum 은?
다음에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다음 웹검색이라는 서비스인데 이렇게 생겼다.


필자는 다음에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어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 메일을 보낸적이 있다.





돌아온답변은 조금 황당했다.

완전히 같은 서비스는 아니지만 분명 비슷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센터에서 조차 알지 못했다.
다음의 웹검색의 성공여부는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었다. 
고객센터에서 조차 알지못하는 서비스를 소비자가 알아줄리 만무하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승자는 없다. 
지속적인 선두를 유지하던 플레이스테이션은 닌텐도에게 자리를 빼았겼고
TV를 만들어 내지도 못하던 우리 대한민국은 TV시장에서 전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웹시장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선 다음이 네이버보다 더욱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물로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1위이긴 하지만 말이다.
기업간의 싸움은 언제나 흥미 진진하다. 지금의 네이버, 구글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어떤 서비스로 시장에서 선두가 될지 앞으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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